[경기GTV] 경기도, 화장실 범죄 예방하는 비상벨 설치

[앵커멘트] 잊을 만하면 공중화장실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공중화장실 들어가는 것조차 아예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경기도 공중화장실에는 비상벨이 설치됩니다.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공원 화장실.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두컴컴해 특히 여성들은 이용하기가 더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유진 / 수원시 권선동

“좀 무섭고 아무래도 강남역 공중화장실 사건도 있고 해서 혼자는 절대 못 들어가요.”


공중화장실에 부착된 빨간색의 비상벨입니다.


[현장음] “도와주세요.” / “예, 알았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볍게 누르면 되는데, 접수 즉시 인근 지구대와 순찰차에 지령이 내려져 3분 안에 출동하게 돼 있습니다.


[스탠드업] 한선지 기자

“비상벨 반경 2m 내에선 여성의 비명 소리도 인식해 자동으로 신고합니다.”


대부분 시·군 CCTV 관제센터나 경찰서와 연계돼 운영됩니다.


유흥가 밀집지역과 인적이 드문 공원, 남녀 공용 형태의 공중화장실 5백 곳에 올해 설치됩니다.


[인터뷰] 한금희 / 경기도수자원본부 비점관리팀 주무관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를 하기 위한 목적이고요. 비상벨을 설치함으로써 이용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고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후 성과 등을 검토해 설치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 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강윤식 >

 

출처 : 경기 GTV /  http://m.gnews.gg.go.kr/news/movie_view.asp?number=201708101820452216C048&s_code=C048